너무 얕게 묻은 폐기물 땅위로 새어나와 말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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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해빙과 더불어 땅 속에 묻었던 산업폐기물이 흘러나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호남「에틸렌」(여천석유화학공단소재·대표 김창규)은 작년 10월13일 첫 가동후「나프타」분해공장 가동 초기에 나오는 폐유점액체「옐로·오일」2백70「드럼」을 l백만원의 수거료를 지불하고 업자에게 수거 하청을 주었다.
그러나 이 수거업자는 폐기물을 산의 땅 속 깊이 묻어야 하는데도 일부는 평지에 묻어 날씨가 풀리면서 땅이 녹기 시작하자 땅위로 흘러나와 잘못하면 농토에 흘러들 위험이 있기 때문에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호남「에틸렌」측은 현지 경찰로부터 농토 피해는 없다는 연락을 받고 일단 안심하고 책임은 수거업자에게 있지만 18일 현지 답사반을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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