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들어서도 동면만...-봄소식 없는 증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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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춘내부사춘이란 요즘 증시를 두고 하는 말 인 것 같다.
봄이 다가왔는데도 증시는 여전히 꽁꽁 얼어있다.
주총을 즈음해서 잠시 반짝하는가 했더니 3월들어 다시 무기력한 침체 속으로 빠져 들고있다.
지난 5일의 종합구가지수(75년1월4일=100)는 드디어 1백40선을 깨고 연초수준으로 접근했다. 또 거래량도 3백만∼4백만주에 불과하다.
12월말 결산법인 중 대한종합식품등 20여개 사가 오는 4윌1일부터 1부에서 2부로 격하될 전망이다.
그 반면 진로등 일부 사는 2부에서 1부로 격상된다.
1부에서 2부로 격하될 경우 신용거래가 중지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주가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유가증권 상장규정에는 1부지정요건으로 상장기간 6개월 이상 납입자본 이익을10%이상, 자본잠식 10%미만, 거래가능 주식 수 전체수식의 20%이상, 주식 소유주 2백명 이상 등이다.
7개 대형증권사의 2월중 약정고 실적은 삼보가 주식에서 1백75억5천만원으로 수위를 다음은 동양(1백22억1천만원), 동서(93억원)순이다. 주식과 채권을 포함한 약정고도 삼보가 3백16억원으로 상위를 지켰고 동서가 채권부문에서 동양을 앞질러 2위의 약정고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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