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소방관 아빠에게 쓴 편지…"엄마는 제가 돌볼게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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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7일, 헬기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들의 합동 분향소가 차려졌죠?

네, 바로 어제(20일) 강원도 춘천에 마련됐는데요. 합동분향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고 안병국 소방위의 8살 아들, 정환군이 직접 쓴 편지를 들고 조문객을 맞아 주위를 안타깝게 했는데요.

'하늘나라 먼 여행을 혼자 떠나셔서 많이 외로우시지요. 아빠 안 계시는 동안 엄마와 동생 잘 돌보아 드릴게요. 하늘나라 먼 여행 빨리하시고 우리 같이 살아요.'

나이답지 않은 의젓함이 묻어나는데요. 순직 소방관 5명의 영결식은 내일 오전 강원도청 별관 앞에서 거행될 예정입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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