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냉각따라 발생|농혈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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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안개나 구름은 대기중의 수증기가 응결된 현상으로 근본적으로는 같은 것이나 지면에 접해있는 때를 안개라고 한다. 보통 짙은안개는 1평방cm에 6백∼1천2백개의 물방울이 들어있다.
안개를 발생원인별로 분류하면 증기무·이류무·전선무·복사무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25일아침 우리나라에 낀 안개는 복사무(복사무)종류에 속한다.
복사무란 야간에 냉각된 지표가 내뿜는 냉기에 의해 다습한 공기중의 수증기가 응결되어 생기는 안개로 특히 해빙기에 자주낀다.
24일 우리나라를 감싸고있던 대기는 습도91%의 몹시 다습하고 비교적 따뜻한 공기로 지표의 야간복사냉각작용에 의해 쉽게 응결되어 안개를 형성한 것으로, 낮이 되어 기온이 노점(노점)이상으로 상승하면 자연히 소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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