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위 주내 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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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유엔본부18일AP합동】미국과「이란」은 18일「테헤란」에 미국인 인질 석방 계획의 일환으로 구성된「팔레비」죄상 조사 5인국제사문위원회 명단을 수락,「팔레비」사문위가 금주중「테헤란」에 도착하여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으며 미국도 지난날「이란」에서 행한 미국의 죄과를 시인하라는「이란」측의 새로운 요구를 간접적으로 만족시키는 선으로 양보함으로써 인질 석방은 10일내지 15일간 계속 될 사문위 활동 도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발트하임」「유엔」사무총장은 이날 미국에 이어「이란」이「팔레비」사문위 구성에 구두로 수락해온 데 이어「유엔」본부에서「밴스」미국무장관과「세미나리」「이란」「유엔」대리 대사와 개별 회담을 갖고 미국인 인질 석방 시기에 관한 최종적 외교 절충을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타주하르」「유엔」대변인은「발트하임」사무총장이 구성한「팔레비」사문위 명단을「이란」측이 구두로 수락해 왔으며「발트하임」총장은「이란」측의 서면 수락 통고가 오는 대로 19일중 사문위 명단을 정식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미국인 인질 석방의 조건으로 사문위의 조사 외에 미국이「팔레비」집권시에「이란」에서 행한 죄과를 시인할 것을 주장한「바니-사드로」이란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했으나 미국무성관리들은 직접적인 시인이나 사과 아닌 방법, 예를 들어 최근 출판된 53년「팔레비」복귀「쿠데타」에서 미중앙정보국(CIA)의 역할 등을 진술한 전 CIA직원의 저서와 같은 방법으로「이란」측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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