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까스·레인지 양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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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교일「가스」폭발및 화재등 대형사고의 위험성을 안고있는 불량「가스·레인지」·「가스」튀김기·「가스」밥솥등 주방기구 제조업자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서 동아금속개발(대표 권순승·41) 제일「스텐레스」(대표 장지용·51) 태양기업 (대표 임권빈·38) 극동실비 (대표 송영태·39)등 4개업체 대표4명을 고압「가스」안전관리법위반협의로 구속하고 새한설비사 대표 모창근씨 (33) 를 입건했다.
구속된 동아금속개발대표 권씨는 작년 3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주방기구제조허가가 없는데도 대형「가스·레인지」(가로 1백50cm·세로 70cm·높이 80cm) 24대를 만들어 한대에 59만원씩 받고 한강성심병원·동아제약·조선대부속병원·남광토건·승전대 등의 구내식당에 설비해 주었다.
서울시경은 이들 제품이 전문기사의 고용없이 일반기능공들에 의해 만들어졌고 각종 부품에 규격 미달인 불량품을 사용했으며 고압「가스」 안전관리협회의 검사를 받지 않아 안전성과 내구성이 전혀 없다고 밝히고 이들 불량주방기구를 설치한 병원·기업체 등에 대해 사용중지명령을 내려줄 것을 서울시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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