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청결제 15개 중 5개 살균력 떨어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6면

국내에서 판매중인 구강청결제 15개 중 5개 제품은 충치를 유발하는 뮤탄스균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4개 제품은 천식을 유발할 수 있는 타르색소를 사용하면서도 사용 여부를 표기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15개 구강청결제의 살균력을 조사한 결과 ‘유한 덴탈케어 가글 마일드’, ‘시스테마 덴탈워시메디칼 마일드’, ‘시스테마 덴탈워시 메디칼 쿨’, ‘시스테마 젠틀검 덴탈워시’, ‘덴티스테 내츄럴 오랄린스’ 제품은 살균력이 낮다고 16일 밝혔다. CJ라이온의 구강청결제 ‘시스테마’는 3개 제품 모두가 살균력이 낮은 제품으로 꼽혔다. 반면 ‘가그린 레귤러’, ‘송염 마우스워시’, ‘유한 덴탈케어가글 스트롱’, ‘페리오 멀티 포뮬라 가글’, ‘리스테린 티쓰 앤드 검 디펜스’ 등 10개 제품은 뮤탄스균 살균력이 높아 충치 예방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이나 과잉행동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타르색소를 사용한 제품은 15개 중 4개로 아모레퍼시픽의 ‘송염 마우스워시’, 한국존슨앤드존슨의 ‘리스테린 티쓰 앤드 검 디펜스’, 실란트로의 ‘덴티스테 내츄럴 오랄린스’, 유한양행의 ‘유한 덴탈케어 가글 스트롱’이다.

채윤경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