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 학생이 모두 개근상/서울환일고 3학년l0반/그중 40명은 3년개근/대인예시도 백% 합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12일열린 서울환일고졸업식에서 3학년10반(담임 김문응교사·36) 학생59명이 모두 개근상을받았다.
이들중 40명은 3년개근을해 학부모들의 칭찬을 받았다. 이같은 면학이 밑거름이돼 이학급전원이 올해 대입예비고사에 1백%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다.
담임 교사 김씨는『고교 졸업반은 학생간의 환경이나 성적등으로 진로가 매우 달라 전원이개근 하는것은 어려운일이지만 학생들 스스로 학업에 충실하고 담임선생을 따라주어 훌륭한 결과를 빚었다』고말했다.
김교사도 학창시절과 8년간의 교직생활중 한번도 결석·결근을 하지않은 모범교사. 반장 김환건군(18)은『처음에 담임 선생님이 생활지도교사여서 열성을 부린다고 여겼으나 차츰 면학분위기가 조성돼 학급전체의 성적이 오르는등 그성과가 나타났으며 학생들사이에 일찍등교하기 경쟁까지 빚었다』고 말했다.【이혜철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