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비축 원유 팔아 폭리 | 국내가보다 30불 비싼 41불에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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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김건진 특파원】미국 국내외적으로·대석유회사들의 폭리행위를 계속 비난해온 「카터」 행정부는 최근 미국이 비축하고 있는 원유를 「배럴」당 최고 41「달러」라는 고가로 외국고객에게 판매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8일 폭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이 현재 「배럴」당 11.12「달러」의 석유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연방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원유를 이보다 최고 30「달러」나 비싼 41.12「달러」에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계 회사 등에 판매함으로써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미 석유업계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미국이 하루에 12만7천「배럴」을 국내 정가보다 1「배럴」에 최저 4.82「달러」, 최고 30「달러」의 폭리를 붙인 고가로 외국회사에 팔고 있으며 이의 주요 고객으로는 일본계 「C·이또」회사와 「사우디」의 「카쇼기」가와 관계를 맺고 있는 「오아시시·페트롤·에너지」회사(「로스앤젤레스 소재)에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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