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경쟁율 높아져(7일 하오2시 3.7대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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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학교의 80학년도신입생 입학원서접수가 7일하오5시 마감된다.
서울대는 4일부터 원서를 접수하기 시작, 마감을 3시간 앞둔 7일하오2시 현재 모집정원 3천3백15명에 6천6백48명이지원, 평균 2대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별표참조)
이는 예년처럼 수험생들의 지나친 「눈치작전」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 마감시간이 가까워지면 지원자가 몰려 지난해의 2.6대1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것으로 대학당국은 보고 있다.
지원상황은 지난해와 대체로비슷하나 법과대학의경쟁율이 크게 높아졌다.
7일하오2시 현재 대부분의 대학 또는 학과가정원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해 최고경쟁율을 보였던농과대학 농경제학과가 올해도 역시 모집정원 18명에 1백7명이 지원해 5.9대1의 가장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법과대학은 모집정원 1백60명에 5백91명이 지원, 3.7대1의 경쟁률을보임으로써 이미 지난해 경쟁률 1.9대1을 크게 넘어섰다.
▲인문대학▲미술대학▲사범대학 인문사회계열▲자연대학 치의예과등도 이미 평균 2대1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러나▲간호학과▲농가정학과등 2개학과는 정원에 미달하고 있다.
서울대관계자는 일부 특별전형대학또는 학과가 정원에 미달하고 있는 것은 동일계 진학자들이 입학후 영어·수학등 기초학문의 부진으로 도중에서 탈락하는 일이 잦다는 사실이 알려져 지원자들이 신중을 기하기때문인 것같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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