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4등급부터 점수차 커져 유의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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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학년도 아주대 학생부교과 전형의 특징은 첫째,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지난해보다 낮췄다는 점이다. 인문계열은 올해 ‘국어B·수학A·영어·탐구(사탐) 중 2개 영역 등급합 6 내(단, 영어 3등급 내 필수)’로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자연계열(소프트융합학과 제외)은 올해 ‘국어A·수학B·영어·탐구(과탐) 중 2개 영역 등급합 7 내(단, 수학B 3등급 내 필수)’로 낮아져 수능 부담이 낮아졌다.

둘째, 전형 방법은 일괄합산을 하며 ‘학생부 내신 80%+기타(학생부 비교과) 20%’로 이뤄진다. 지난해(학생부 70%+서류 30%)보다 학생부 내신이 강화됐다.

따라서 학생부교과-학교생활우수자 전형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면서 학생부 성적이 3등급 내인 학생이 유리하다. 아주대의 내신등급 간 점수 차가 1~3등급은 등급 간 0.1점 차로 1등급과 3등급의 점수 차는 0.2점이다. 하지만 4등급과는 0.5점 차로 4등급부터 점수차가 많이 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2015학년 학생부종합 전형의 특징은 첫째 모집정원(336명) 증가다. 지난해(237명)보다 늘었다. 둘째, 전형 방법에서 서류평가 비중이 커졌고 심층면접 비중이 낮아졌다. 올해는 1단계 서류 100%, 2단계 1단계 성적 50%+면접 50%로 바꿔 서류평가가 중요해졌다. 발표 면접은 폐지됐다.

서류 평가는 서류평가위원들이 학교생활기록부·자기소개서 등의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지원자의 학업성취·전공적합성·학교생활충실도·활동경력·자기주도성·인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학생부 성적은 교과 40%+비교과 60%를 반영한다.

  따라서 학생부종합 전형 지원자는 1단계 서류평가에 공을 들여야 한다. 즉, 학생부 비교과 영역과 자기소개서가 우수한 학생에게 유리하다. 2단계 면접에도 주력해야 한다. 면접은 전형에 따라 10~15분 안팎으로 진행되며 면접관 2명이 수험생 1명을 평가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아주대의 면접은 인성, 고교시절 참여한 활동, 지원한 모집단위(전공)에 대한 관심, 고교 교육과정 내의 기본 개념 등에 대해 질문한다. 예를 들면 “OOO 동아리에서 신문을 제작한 경험이 있는데, 본인의 구체적 역할에 대해 설명하라”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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