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발전|질서있게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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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건진특파원】미국정부는 21일 최규하대통령의 취임에 즈음한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의 정치발전과정이 질서있게 재개된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톰·레스턴」국무성 대변인을 통해 발표된 이 성명에서 미국정부는 또 헌법개정일정을 1년으로 잡은데 특히 주목한다고 말했다.
성명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최규하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질서있는 정치적 과정들이 재개된것을 환영한다.
우리는 새로운 선거가 뒤따르게 될 헌법개정을 완료하는데 1년가량의 일정을 최대통령이 설정한데 특별히 주목한다.
우리는 이 일정이 대통령취임사의 중요한 목표들을 달성시켜 주기를 희망한다.
한편 미국신문과 「텔리비전」등은 이날 최규하대통령의 연설내용을 일제히 보도하면서 앞으로의 한국국내정세 발전을 계속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신문들은 자유선거실시에 관한 문제에 있어 한국내 여당과 야당간의 견해차이가 노출되고있는 사실도 아울러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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