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요인등 3천여명 참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최규하대통령은 21일상오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헌법46조에 따라 『나는 국헌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에 노력하고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고 다짐했다.
최대통령은 선서에 이어 취임사를 한 뒤 부인 홍기여사와 함께 서울대사대부속국민학교의 한창만군과 한미연양으로부터 축하꽃다발을 받았다.
이에앞서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인 신현확국무총리는 식사를 통해 『새로 취임하는 대통령을 중심하여 국가의 안전을 튼튼히 하고 경제와 사회의 안정을 도모하면서 점진적인 정치발전을 이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총리는『이 역사적 과업은 국민적 공감을 바탕으로 하는 현실과 이상의 조화속에 이루어져야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서는 대국을 보는 눈과 중용의 길이 요체가 된다』고 말했다.
10대대통령취임식에는 삼부요인·국무위원·국회의원·정당대표·통일주체국민회의운영위원과 지역대표·군장성·주한외교사절·각계대표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