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사조정위 첫모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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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는 대학본연의 자세를 재정립하고 학원내 제반문제를 논의할 학사조정위원회(위원장 조완규부총강)를 구성, 지난4일 동교·중앙도서관 회의실에서 첫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는 지난달 22, 23일 이틀간 학생대표들이 총장과의 면담에서 건의한 ▲현행학칙개정 ▲제적학생 복학 ▲재임용탈락교수의 복직 ▲학내 간행물지도지침 완화등 대학발전과 자율화를 위한 문제들이 폭넓게 논의됐다.
총장의 비상설 자문기관인 이 위원회는 앞으로 ▲교권확립 ▲대학의 자율적 발전을 위해 적절한 절차를 통한 학생·교수들의 건의를 검토해 이를 바탕으로 80학년도 1학기 이전에 구체적 개선안을 마련, 학내제반문제를 점진적으로 시정해 나가게 된다.
서울대는 학사조정위원회위원장에 조완규부총장, 부위원장에 김채윤교수(사회대), 간사에 최송화학생부처장·선우종호교무부처장을 각각 임명하고 인문대 정한모교수등 17명의 교수를 위원으로 선임했다.
이 위원회는 겨울방학동안에도 계속 모임을 갖고 학원자율화 방안에 따른 학내관심사를 점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빠른 시일안에 그 세부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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