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연내뿜는 빌딩·공장49곳 적발 거의 보일러조작 잘못탓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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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내대부분의 큰 「빌딩」과 공장들이 집진기시설을 갖추고서도 「보일러」조작을 잘못해 오염도가 심한 매연을 내뿜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지난16일부터 25일까지 10일동안 각 구청및 주요건물의 옥상 31개소에 설치한 매연감시초소를 통해 매연을 심하게 내뿜는 49개「빌딩」과 공장의「보일러」시설을 조사한결과 드러난 것으로 82%에 달하는 40개소가 집진기시설을 제대로 갖추고서도 ▲「보일러」가 동시 「버너」조작이 미숙했거나 ▲급히 난방을 하기위해 기름을 한꺼번에 많이 사용해 오염비탁도 2도이상의 매연을 허용기준인 3분이상 내뿜등 매연배출방지에 소홀했다는것이다.
또 나머지 9개소는 집진기가 설치되어있으나 너무 낡았거나 용량이 적어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한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적발된 49개공장·「빌딩」가운데 「보일러」조작을 잘못했거나 기름을 과다사용한 19개소는 경고 처분했고 집진기가 낡거나 용량이부족한 9개소는 시설개수명령을 내렸으며 나머지 21개소는 계몽조치했다.
경고·시설개수명령을 받은 공해배출공장과 「빌딩」은 다음과 같다.
◇경고 ▲을지병원(을지로3가302) ▲홍진시범 「아마트」(화곡동70의3) ▲원풍산업(당산동2가21) ▲이구산업(화양동152) ▲경남기업(인현동2가151) ▲한국증권거래소(여의도동1의 16) ▲우주 「아파트」(서부이촌동196) ▲한전옥내변전소(여의도동1의771) ▲경성방직(영등포동3가148) ▲영동공무원 「아파트」(신사동77) ▲「비닐」고무(신림동385) ▲서울반도 「호텔」(여의도동1의75) ▲연수탕(당산동2가55) ▲삼공공기(구로동620) ▲대한모방제1공장(양평동3가79) ▲삼양식품(도봉동30) 을지전화국 (을지로5가58) ▲당산 「호텔」 (을지로5가12) ▲천일곡산 (당산동2가15) ◇시설개수명령▲영화제시(번창동64의1) ▲「마리아」수녀원 (응암동42의5) ▲제5탁주공장 (신흥동500의2) ▲「도오뀨·호텔」 (양동8) ▲동아요업사 (양평동3가38) ▲중앙내화 (당산동4가1) ▲삼영염직 (구로동181) ▲한국광학 (동175)▲옥수탕(을산동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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