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부근에 미,기뇌 부설을검토| 시한부로 이란봉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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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건진 특파원】미국이 「페르시아」만 주변에 기뇌를 부설하고 「이란」 해상을 봉쇄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고 있다.
미 국방성의 한 소식통은 22일「페르시아」만이 봉쇄되면「이란」산 석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각국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에 서독·일본 정부 등의 사전양해를 얻으면 약2주 정도의 시한부 해상봉쇄작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항공모함「미드웨이」호에는 A-6 A-7 그리고 F-4 전폭기등이 있기 때문에「이란」해군의 반격은 아무런 적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성의 한 소식통은 아직까지 미국본토 에있는 해병대나 공수부대에는 비상령을 내리지 않고있다고 말하고 그러나「이란」과 멀지않은 지중해의 제6함대에는 1천7백명의 미해병상록부대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방성은 서태평양에 있던 항공모함 「키티·호크」호를 인도양으로 이동시킨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특별기동타격대의 모함인「코럴·시」항모(5만2천5백t)가 서태평양지역으로 이동하도록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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