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요 싱가포르수상 내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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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싱가포르」의 「리콴유」(이광요) 수상내외가 최규하 국무총리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하기 위해 16일 하오 6시 반 내한한다.<프로필 3면에>
이 수상은 21일까지 6일간 체한하면서 박정희 대통령을 예방하고 최 총리를 비롯한 정부고위 지도자들과 「유엔」 및 비동맹회의에서의 협력, 양국 간의 경제협력문제, 중진국간의 협력과, 한국의 대「아세아」교류확대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이 수상의 방한을 계기로 중공을 포함한 비적성 공산국가와의 교역증진에 「싱가포르」가 중계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현재 「싱가포르」는 중공과 수교가 없으나 북경에 무역대표부를 두고 활발한 경제교류를 하고 있다.
또 신흥공업국들(NICS)을 겨냥한 선진국의 보호주의 경향에 대처하기 위해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MTN(다자무역협상)에서 공동보조를 취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이 수상 방한에는 영애 「이 웨이링」양과 「림김산」환경장관, 「고촉통」무역공업장관, 「애스·다나바란」외무담당수석국무상, 「토니·탄·켕얌」교육담당수석국무상, 「버나드·첸·티엔·랍」국방담당국무상, 「림치온」전국노조연합회 사무총장 등 공식수행원 17명이 수행한다.
이 수상일행은 방한기간 중 「호텔신라」에 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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