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⅓이닝 만에 강판, 10피안타 7실점…최악의 피칭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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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7·LA다저스) [사진=-AP]

  10승에 도전한 류현진(27·LA다저스)이 3회 강판됐다. 2회만 8피안타 5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3회 1사후 1,3루에서 강판했다. 2⅓이닝 동안 10안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2회에만 안타 8개를 맞고, 5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1회 볼넷 한 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하지만 2회 들어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토리 헌터가 친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맞았다.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완벽한 펜스 플레이로 2루 향하던 헌터를 잡아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판독 결과 세이프로 정정됐다. 이때부터 류현진은 흔들렸다. 6번 닉 카스테야노스부터 9번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연속 4안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류현진의 바깥쪽 승부구가 번번이 볼로 판정됐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류현진을 안정시켰다. 하지만 류현진은 좀처럼 마음을 다잡지 못했다. 오스틴 잭슨의 타석 땐 올 시즌 첫 폭투까지 나왔다. 1번 오스틴 잭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리나 싶었지만, 이후 이안 킨슬러와 미겔 카브레라, J.D. 마르티네스에게 또 연속 안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류현진은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서 토리 헌터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선두타자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2루타를 맞았고, 알렉스 아빌라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8번 수아레스의 희생번트로 무사 2, 3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이어 라자이 데이비스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6점째를 내줬다.

류현진은 1사 1, 3루 상황에서 제이미 라이트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투구수는 72개. 4회말 현재 디트로이트가 LA다저스에 7-5로 앞서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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