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4 키플레이어] 네덜란드-에드가 다비즈

중앙일보

입력

생년월일: 1973년 3월13일
소속팀: 바르셀로나(스페인)
신체조건: 169cm 68kg



수리남 출신으로 A매치 출전경험이 57경기에 이를 정도로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현역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 올해로 대표팀 경력 11년째를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특히 녹내장 수술을 받은 뒤 시력보호를 위해 착용하는 고글은 이제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싸움닭'이라는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 다비즈는 채 170cm가 되지 않는 작은 체구에도 불구, 엄청난 체력을 앞세워 파워풀한 몸놀림과 넓은 활동폭을 과시한다. 운동범위가 넓다보니 자신의 본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 지역을 벗어나 종종 공격형 미드필더 내지는 스트라이커 같은 모습을 보이곤 한다. 또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 능력을 갖춰 소속팀이나 대표팀에서 심심치 않게 득점을 올리고 있다.

다비즈는 하지만 종종 감독과 불화를 일으켜 문제아 취급을 받기도 한다. 지난 유로1996에서는 거스 히딩크 당시 네덜란드 감독을 '백인 우월주의자'라 비난했다가 대표팀에서 방출된 바 있고 현재도 소속팀이었던 유벤투스의 리피 감독과 불화를 일으켜 2003년 바르셀로나로 임대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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