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군함 16척 카리브해 진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노퍼크(버지니아) 1일 AFP동양】「카터」 미 대통령이 소련군 전투여단의 「쿠바」철수를 촉진시키기 위해 「쿠바」에 대한 군사봉쇄조치를 단행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미 대서양 함대소속 군함16척이 1일「카리브」해역에 진입했다고 이날 이곳에서 발표했다.
「쿠바」사태와 관련된 「카터」대통령의 중대연설을 수 시간 앞두고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된 데 대해 해군대변인은 『지난4월부터 계획된 해군기동훈련을 위해 함정이동이 있었다』고만 말했으나 믿을만한 소식통들은 「쿠바」의 「관타나모」만 「플로리다」주의 「키웨스트」 및 「푸에르토리코」의 미군증강을 통해 대「쿠바」군사봉쇄조치가 단행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