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수습합동회의로 변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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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의 정운갑 총재대행은 당초 2일에 수습위만 소집할 계획이었으나 수습위원으로 임명된 주류 측 4명뿐 아니라 중도와 비주류「케이스」로 들어있는 노승환·신상우 의원까지 수습위 참석을 거부해 회의 정족수인 과반수확보가 어려워지자 중진회의·수습위 합동회의로 변경.
정 대행은 29일 『수습위의 성격이 법적인 결의기관이 아닌 나의 자문기관이므로 의사정족수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첫모임의 대외적인 「이미지」때문에 중진회의를 앞당겨 합동회의로 하기로 결정해 박병부 의원을 시켜 30일 속달우편으로 회의소집을 통과했다.
중진·수습합동회의를 할 경우 김 총재 지지 서명한 중진 4명, 수습위원 6명을 빼고 나머지 중진 8명과 수습위원 6명 등 14명의 참여가 예상돼 전체 24명의 과반수를 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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