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씨 회견내용 미국무성에서 논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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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미국무성의 동북아담당 공보담당관「잭·캐넌」씨는 김영삼총재의 「뉴욕·타임즈」 회견기사에 관한 서면논평요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문=김영삼씨가 「카터」미대통령의 방한을 비난하고 미내정부의 한국정부지지를 중지하도록 요구했다고 NYT가 보도했는데….
▲대변인=한국정당은 현재 커다란 내분과 지도노선의 갈등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각종 주장과 반대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이 싯점에서 이 문제를 논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한국국내정치는 과거에도 극단적인 파당적발언이 많았다. 우리는 모든 관계 당사자들이 자제해서 정치적참여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이 문제를 해소하기 바란다.
▲문=김영삼씨가 「카터」대통령이 방한치 말도륵 요구했다는데? ▲대변인=아니다. 신민당은「카터」방한을 반대치 않았으며 김영삼씨는 두 차례에 걸쳐 「카터」방한을 환영한바 있다.
「카터」대통령은 김씨와 서울에서 충분하고 솔직한 의견교환을 한바 있다.
▲문=김씨가 주한미대사관의 접촉에 제한이 있다고 비난했는데? ▲대변인=사실이 아니다. 미대사는 김씨와 개인적으로 수차 만났고 지난 8월중에도 만난바 있다.
미대사관은 죽이기당의 여러파당 및 의회·정부비판론자와도 빈번한 접촉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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