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은 무자격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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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울진】지난 7일 경북 후포항에 귀환한 제3삼광호 (73.5t 선장 마경숙·44) 선원 34명 가운데 김명기 씨 (29·경북 울진군 평해면 삼엽리) 등 29명은 8일 하오 늦게 당국의 조사를 끝내고 귀가,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선장 마 씨와 기관장 이정섭 (31), 갑판장 김경덕 (39), 선원 문종군 (41)·김장옥 (48) 씨 등 5명은 계속 조사를 받고있다. 이들은 당국에 의해 자세한 피랍경위를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조사에 따르면 선장 마 씨는 국교2년 중퇴로 해도조차 정확히 읽을 줄 모르는 무자격병종항해사로 50t미만의 선박만을 운항할 수 있는데 삼광호 선장으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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