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주선이 찍은 띠두른 토성과 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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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지난73년4월 발사된 미국의 「파이어니어」2호 우주탐색선은 10억 「마일」의 비행 끝에 1일 수소「헬륨」의 거대한 집합체로 여겨지는 토성표면을 가리고 있는 구름층을 지났다. 우주선은 토성과 1만2천9백50「마일」의 거리를 두고 「랑데부」하면사 두께 17만「마일」의 토성환사진을 「카메라」에 담아 지구로 송신하는데, 광속의 이 전파사진이 지구까지 도달하는데는 86분이나 걸린다. 이 우주선은 토성의 10번째 위성이며 원시생명체가 생존하는 것으로 믿어지는 「타이탄」을 지나 다시 토성을 벗어나게 되며 태양계를 떠나 끝없는 우주여행길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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