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피해는 손보업계에도…보헙금 백억원이나 지급|한은총재 불참으로 싱겁게끝난 은행장-유계중진상견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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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해안을 강타한 태풍「주디」「어빙」호로 인한 손해가 손보업계까지 미쳤다.
손해보험협희 (회장 고제동)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지급해야할 보험금은 어선이 42건에 52억원, 화재보험특약 및 특종보험이 77건에 48억원으로 모두 1백억원에 이르고 있다는 것 .
손보협희는 이번 태풍으로 입은 재산피해증 보험에든 물건이 더늘어날것으로 보고 대책을 강구중인데 올해들어 가뜩이나「라이온스· 호텔」화재등 대형사고가 잇달아 일어나 이미 9백35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바 있어 손보업계는 계속 우울한 표정.
★…신병현 한국은행총재를 비롯한 시중은행장들과 재계중진30여명은 30일 모임을 갖고 서로 인사를 교환할 예정이었으나 신총재가 경제장관협의회 때문에 참석을 못해 1시간30분만에 싱겁게 끝났다.
이날 모임은 울산사건으로 인한 대폭적인 은행장들의 인사이동이 있은후 첫 번깨 회합으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사들이 서로 얼굴을 익히는 등 친목 목적으로 했었다.
그러나 때마침 기극원에서 열린 경제장관협의희가 길어져 신총재가 못오는 바람에 행장들이 자기소개만을 하고는 끝났는데 식사시간을 제외하면 이날 상견레는 7분밖에 안걸렸다.
★…조양상선(대표 박남규)과 속영해운(대표 이민하)이 호주에「컨테이너」정기항로를 개실, 10월부터「서비스」에 들어간다.
동속남아·중동·구주·북미주에 이어 5번째인 이번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실은 28일 호주운임동맹대표와 우리정부 및 두회사사이에 합의로 이루어진 것으로 두회사는 우선 운임동맹측 배로 수출입화물중 30%를 수송하고 80년말에는 우리나라「컨테이너」선을 투입,화물의 40%를 실어 나른다는 것.
이에따라 조양측이 1차로 2만t급「컨데이너」선을 건조하고 2차로 속영이 건조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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