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의원, 농성장서 생일맞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농성중 생일을 맞은 신민당의 김수한·조세형의원은 22일 김영삼총재와 동료의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생일「케이크」를 잘랐다.
이날 48회 생일을 맞은 조의원은 총무단이 미리 준비한「케이크」를 점심식탁에서 보고 놀라는 표정을 지었으며 지난 20일 51회 생일을 보냈던 김의원도 뒤늦게 이 사실이 알러져 합동잔치가 됐다.
김총재는『농성을 안했다면 집에서 훌륭한 음식을 놓고 잔치를 했겠지만 비빔밥 한 그릇을 놓고 생일 축하 하는것도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다』며 『민주회복을 위한 전진의 거보를 내딛는 계기가 되도록 하자』는 말로축하인사.
김의원은『어느해 보다도 가슴이 뭉클한 생일』이라고 했고, 조의원은『진중생일축하라 하객이 많아 좋다』고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