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나도 시즌 2승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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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뉴욕 메츠)이 시즌 2승을 올렸다.

14일(한국시간) 뱅크원볼파크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 서재응은 5이닝동안 피안타 5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하며 3실점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7-4로 승리했다. 투구수는 62만을 던졌으나 5회만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방어율은 4.91에서 4.99로 높아졌다.

잘 던졌지만 볼넷이 아쉬운 경기였다. 2개의 볼넷은 도루실패와 병살타 등으로 큰 위기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4회말 스티브의 핀리에게 허용한 볼넷은 다음타자 대니 바티스타의 2점홈런으로 이어지며 1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서재응은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6회부터는 존 프랑코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프랑코로 시작된 메츠 불펜진은 9회까지 2안타(1실점)만을 허용하며 서재응의 승리를 지켜줬다.

메츠 타선의 도움도 컸다. 1-0으로 뒤진 4회초 밴스 윌슨의 3점홈런으로 단숨에 역전을 시켰고 한점씩 차곡차곡 쌓아가며 다이아몬드백스의 한 점차 추격을 따돌렸다.

Joins 유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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