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인민 일보 처음 자아 비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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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배경24일AFP동양】 중공당기관지 인민일보는 24일 『「부르주아」 신문과 사회주의 신문의 주요차이점은 후자가 「잘못」을 인정하는데 있다.』고 전제하고 동지가 과거 독자를 오도하는 일연의 허위보도를 한 것에 대해 최초로 자아비판을 했다.
인민일보는 이날 장문의 1면 논평기사를 통해 『모든 기자의 「엄숙한 의무」는 「진상을 말하고 쓰고 허위와 싸우는 것」이며 보도는 「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동지가 『과거 많은 기사에서 실제 발생한 것보다 더 좋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허위내용을 보도하는 과오를 범했다』고 고백하면서 『이를 공개적으로 또한 가차없이 자아 비판한다.』고 밝혔다.
인민일보는 이 같은 허위기사의 책임이 기사 작성과 논설작성을 명확히 구별할 능력이 없는 기자들과 거짓을 고의적으로 조작한 일부 당간부들에게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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