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13.3%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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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당국의 긴축정책·물가현실화·수입확대동 안정화시책의 결과로 6월중 우리나라 경제는 물가의 일시적 안정은 되찾았으나 국제수지의 악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건축활동의 둔화등 경기의 급격한 후퇴가 예고되고 있다.
23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6윌중 월간경제동향보고에 따르면 지난5윌중의 경기예고지표는 당초 예상보다 더욱 악화된 1.3으로 전월의 1.6보다 0.3「포인트」가 하락, 75년 9월이후 3년8개월만에 처음으로 하향성 안정권으로 떨어졌다.
물가는 6월중에 도매가 0.6%, 소비자가 0.9%씩 각가 올라 일시적인 진정새를 보였으나 지난 상반기 전체로는 11.1%와 13.3%의 높은 상승을 보였으며 도매물가의 경우 7·10물가현실화조치에 의한 파급효과만 10.6%에 달할 것으로 분석돼 하반기물가에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한편 상반기중의 수출은 66억4천5백만「달러」로 무역수지 적자 25억2천8백만「달러」, 경상적자 22억2천8백만「달러」에 달해 무역적자는 전년동기의 4배, 경상적자는 10배 이상에 달했다.
이밖에 주요 부문별 동향은 다음과 같다.
▲산업생산(5월)=산업새안을 전월비 5.5%, 전년동기비 19.9%가 늘었으며 제조업 출하는 전년동기비 17%, 재고는 8.5% 증가.
▲건축활동=서울·부산등 15개 도시의 건축허가면적은 7백2만2천평방km로 전년동기비 33.1% 감소.
▲금융=총통화는 2천1백83억원이 늘어 연증가율 26.2%, 통화량은 10.6$ 증가를 보였다.
▲재정=일반회계에서 3천억원정도의 흑자를 보였으나 특별회계에서 적자가 늘어 총재정 흑자는 8백20억원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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