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택시 번호판 반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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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기름 값의 대폭 인상으로 일부 「택시」회사가 번호판을 떼어 세무서에 반납하는가 하면 부산에서는 입금액 시비로 8백명의 「택시」운전사들이 11일 하루동안 파업했다.
서울 노암동 동화통운(대표 김광조)은 12일 회사직영「택시」45대 중 19대의 번호판을 떼어 서부세무서에 반납했다.
회사측은 지금까지 하루 l대당 37ℓ씩의 휘발유를 공급하던 것을 이번 유류값 인상으로 회사측의 부담이 커졌다는 이유로 30ℓ씩 배급, 운전사들이 이에 반발해 운행을 거부하자 세금이라도 줄이겠다며 번호판을 반납했다.
회사측은 번호판을 세무서에 반납하면 1대당 하루 영업세 2천원씩을 물지 않게 돼 모두 3만 8천원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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