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를 우물에 잘못 뿌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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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주】마을 서기가 실외용 살충제를 우물소독약으로 잘못 알고 우물에 뿌려 이물을 마신 1백여 명의 주민들이 한 때 뱃속이 메스꺼워지고 구토증세를 일으키는 등 소동을 벌였다. 전남 구례군 구례면 봉북리 마을서기 김모씨(32)가 지난 4일 하오 6시쯤 마을 안 20, 22, 23, 25반 등 4개 반 77가구 4백 40여명의 주민이 이용하고 있는 우물 22개에 실외 살충제인 「오졸」을 우물소독약인「콜로르칼크」인줄 잘못 알고 1개 우물 당 5g 정도씩 뿌려 소독한 것을 5일 새벽 이를 모르고 우물물을 마신 주민 1백여 명이 집단으로, 속이 메스꺼워지고 구토증세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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