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비 암살단 멕시코에 파유-이란혁명재판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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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테헤란16일UPI동양】「이란」혁명재판소는 궐석 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은「팔레비」왕을
처형하기위해「멕시코」에 암살특공대를 파견했다고「셰이크·사데크·할할리」「테헤란」혁명재
판소장이 16일 밝혔다.
「할할리」는 이날「밤바드」지와의 회견에서「팔레비」암살특공대가「팔레비」의전체류지인
「바하마」군도에파견됐으나 암살에 실패했다면서 배신자를 계속추적, 처형하라는 자신의 명령에
따라 암살대가「멕시코」로 쫓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암살대상이「멕시코」의「케르나바카」호화 별장에 함께 살고 있는「팔레비」왕·「파
라」왕비·「파라」의 어머니「파리데·디바」등 3명이라고 말했으나 암살단의 인원이나 휴대한
무기 및 방법등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팔레비」의 대변인은「밤바드」지의 보도에따라「팔레비」에 대한 경호를 대폭 강화했다
고 밝혔다.
「멕시코」에 사무소를 갖고 있는「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도「이란」회교정부와의 협력아
래「팔레비」를 처형하겠다고 다짐한바 있다.
「할할리」는 혁명후 자취를 감춘「바크티아르」전 수상이현재「이란」안에 은신해 있다면서
그도 발견 되는대로 처형될것이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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