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민항」육성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정부는 민간항공의「서비스」개선과 관광객 수용태세를 갖추기 위해 대한항공이외에 제2의 민간항공을 육성하는 문제를 관계부처간에 신중히 논의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12일 KAL의 무리한 운항과「서비스」문제 등 독점운항에서 오는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른 민항을 육성해 자유경쟁 체제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DC-10기의 운항정지 등과 관련, 지난 주 황인성 교통장관이 최규하 국무총리에게 민항의 안전운항에 관한 대책을 보고한바 있으며 일부기업에서 민항에 참여할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관계자는 또 모든 공무원과 국영기업체 임직원이 해외여행을 할 때 대한 여행사를 통해 KAL을 이용토록 하고 있는 현 제도를 고쳐 여행사끼리 자유경쟁을 하게 하는 방안도 검토중 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