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DC-10기에 긴급 운항중지 명령-교통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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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교통부는 대한항공이 보유하고있는 모든 DC-10기에 대해 7일 상오7시를 기해 긴급운항정지령을 내리고 이미 운항중인 항공기는 조속히 국내로 귀항, 정밀검사를 받도록 대한항공사에 지시했다.
교통부는 미국연방항공국(FAA)과「맥도널드·더글러스」의 기술정보와 다른나라 항공사의 점검사항등을 종합검토, 운항여부에 대한 2차지시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KAL측은 제조회사인「맥도널드·더글러스」회사가 FAA조치에 크게 반발하고있으며 KAS의 DC-10기는 모두 사고를 일으켰던 구형이 아니고 결함이 없는 최근에 제조된 신형이라고 주장했다.
KAL의 보유기는 모두 35대로 이중 DC-10기는 5대이며 1대는 화물기, 여객기4대로 중동·「유럽」노선에만 취항하고 있다.
KAL은 또 DC-10기의 운항중지에 따라 중동노선에는A-300「에어·버스」를, 구주로선에는 B-747「점보」기를 대체 투입하는대신 미주에는 B-707기를 운항시키는등 운항「스케줄」개정작업에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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