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망따라 결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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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민정회와 무소속의원 7명은 5일상오 신민당마포새당사에서 신민당입당을 정식으로 선언했다.
예춘호 한병송 오세응 박찬 손주항 김현규 이상현 의윈등은 입당 성명을 통해『신민당 김영삼총재가 민주회복투쟁을 위해 모든 재야민주세력의 규합으로 범국민적 야당을 재건하고 정치의 기본을 민의에 두고 국민의 심판을 존중한다는 민주원칙의 공약을 내세운 것을 믿는다』고 말하고『원내 양심적인 민주세력으로 자처하는 우리는 국민적 성원에 의해 선출된 김총재가 이끄는 신민당에 입당하는 것이 진정한 민의에 순종하는 것이라고 확신하고 이에 따르기로 합의를 본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불참한 임호·변정일의원도 입당성명에 서명해 신민당에서는 9명이 입당하는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삼총재는 입당환영성명을통해 『여러분의 입당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한것이며 그결과 우리신민당이 원내 제1당이됐다는데 대한 정치적 의의가 있다』고말하고 『이것은 또 민주회복이라는 목표를향해 재야민주세력을 영입, 국민적 야당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당대회결의에따라 우선 원내재야 민주세력을 영입한 것으로 국민적 지지기반을 확대하고 당세를 확정하는데 크게 기여할것』이라고 말했다.
9명의 무소속의원 입당으로 국회의석은▲유정회77▲신민70▲공화68석으로 변동되어 신민당이 공화당보다 2석이 더많은 원내제1당이 됐다.
서명을한 9명중 임호·변정일의원은「일신상」의이유로 이날 회견에는 참석치않았으며 광주교도소에 복역중인 손주항의원은 비서를 통해 별도의 입당성명서를 발표했다.
입당을 선언한 무소속의원들은 회견장에서 즉시 신민당입당원서에 서명해 예춘호의원의 당원번호642517호로부터 차례로 당원번호를 부여받았다.
이들을 대표한 한병송의원은『9명이외에 몇사람이 더 가세할것인가에 대해서는 현재로써 무어라 말할수없다』고 말하고『불참한 임·변두의원은 4일『혹시 공동회견에 못나가더라도 서명을한이상 입당한 것으로 알아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들 두의원은 4일하오 일당성명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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