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얻기 힘들다"는 옛말…기업들 도심지 떠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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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굵직한 기업들이 긴축금융이후 자금사정이 어려워지자 경비절감의 하나로 도심사무실을 속속 떠나는 바람에「구하기 어렵다던 사무실」은 옛말.
극동「빌딩」에 1천3백여평의 사무실을 차렸던 현대종합상사(대표 정희영)는 2일 서울강남구신사동고려화학「빌딩」으로이전했다.
지난달 20일에는 대봉(대표 김병포)이 세들어있던 대연각「호텔」1천2백평을 내놓고 경기도의정부시로 멀찌감치 이전.
교통이 좋은곳에 있어야할 무역상사들이 멀리 이전을 하는 것은 과중한 사무실임대료를 줄여 영업합리화를 꾀하자는 것.
이들이 세들어있던 도심「빌딩」의 임대료는 평당 보증금 28만원에 월2만8천원씩의 사용료를 지불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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