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동산을 힘껏 뛰었을 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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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뒷동산을 힘껏 뛰어 오르내린 외에는 별로 연습한 게 없어요.』이식 군(12·경기도 파주군 천현 국교 6년)은 올해 처음으로 소년체전에 출전, 육상에서 2관 왕(넓이 뛰기·공 던지기)을 차지해 일약 유망주로 각광받기 시작한「산골의 선머슴아」.
이 군은 지난 3월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 소년체전 선발대회에서 공 던지기 넓이 뛰기 4백m계주 등 3종목을 휩쓸어 경기도 육상임원들을 놀라게 했다.
국민학생 답지 않게 키가 1m초70cm에다 몸무게 56kg의 거한(?)인 이 군은 긴 다리와 유연한 허리, 그리고 손목의 힘이 좋은 것이 큰 장점이다.
이택진씨(67·무직)의 6남7녀 중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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