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외국환업무 지연 등이 주요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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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수출이 잘 안 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무역협회가 현장을 찾아가 수집한 업계의견에는『새로운 어려운 점 발견보다는 이미 노출된 사항의 반영 시급』,『은행원 자질저하로 인한 외국환업무의 지연』 등의 묘안이 ?출 했다.
청진기 및 가구를 수출하는 K두는『종합·검사소·각 시 도청 등 수출과 관련된 각종기관을 통합해달라』 고 했고 「슬리퍼」 등을 수출하는 H사는『적금불입액을 대출금액에서 공제하는 등 은행이 불리한 적금을 강요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또 타이어· 튜브와 자전거 등을 수출하는 D사는『정부부처 및 각종협회·단체가 요구하는 보고절차가 너무 빈번해· 업무수행에 지장이 많다』 고 짜증을 부리기도 했다.
또 많은 중소수출업체들이『수출검사제를 폐지하고 품질관리는 업계에 맡기든지, 검사합격품이 「크레임」에 걸렸을 때는 정부에서 배상을 하든지 하라』고 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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