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들 저성장을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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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김두겸특파원】「슐츠」미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과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경제정책위원회 제2작업부회는 각각 「OECD 경제전망」자료로 정리한 세계의 경제전망에서 원유가 상승 등으로 선진 7개국 경제는 저성장이 계속되고 물가도 작년에 비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일지들이 입수, 24일 보도한 「슐츠」 보고서에 따르면 선진7개국 실질 경제 성장율은 금년 평균3· 5∼4%, 80년3∼4%로 78년의 3·9%에 비해 둔화된 것이며 소비자 물가는 특히 원유가 상승 때문에 7개국 평균 금년은 8%에 이르러 작년의 6·6%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OECD 제2작업부회도 세계경제는 「인플레」방지를 위해 당분간 저성장이 계속될 수밖에 없 으며 따라서 78년부터 85년까지 선진국 실질 경제성장율은 연평균 3%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75∼78년간의 성장율 4·4%에 비해 1·1 「포인트」가 떨어지는 것이다.
이같은 저성장으로 실업율은 7개국 평균 5·9%(78년5·1%)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OECD 제2작업부회의 전망은 석유값 상승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어서 현실적으로는 훨씬 더 심각할 것으로 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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