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칭찬에 현혹안돼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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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24일 수출진흥확대회의에서 『어느 회사에서 수출하겠다고 중동에 갔다가 건설 업이 더 수지가 맞을듯하니 원래 목적을 포기하고 건설로 돌아섰다』고 예를 들면서 최근 당국과 업자의 수출열의가 식었다고 일침.
상공부로부터 약15점의 외국잡지가 한국의 경제를 칭찬했다는 보고를 받은 박대통령은 『남들의 칭 찬에 별 관심이 없다』면서 『남들이 뭐라든 우리할 일을 착실히 해야지 그러한 칭찬에 현혹돼 자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
박대통령은 1천억 「달러」대가 넘는 일본의 연평균 수출신장율이 15∼16%이며 대만 「홍콩」「싱 가포르」의 수출신장율이 우리보다 높다고 지적하고 『관계부처와 업계에서 그 원인을 심각히 반성 하라』고 촉구.
박대통령은 『수출신장율 4O%를 유지하면서도 물가가 안정되어있는 외국의 사례가 무엇을 말하는 가를 심각히 생각해야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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