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국·중동서의 군비제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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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건진특파원】미국정부는 오는 6월15일부터 4일간 「빈」에서 열리는 미·소 정상회담에서 소련 측이 한국이나 중동지역에서의 군비제한 문제를 거론할 겅우 이에 반대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카터」 행정부의 한 소식통은 23일 『한국이나 중동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 수준의 군비가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기본방침』이라고 밝히고 『만일 소련이 미국과의 협상 에서 재래식무기 제한, 특히 한국 같은 미국의 우방에 대한군비제한 문제를 거론해 온다면 미국은이에 반대한다는 종전의 입장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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