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 신청용 무사고 증명-경관이 돈 받고 발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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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시경은 최근 검찰의 개인「택시」사업 허가 불법이전 사건 수사과정에서 서울시내 일선경찰서의 교통민원 경찰관이 모범운전사 신청자에게 허위로 무사고 운전증명을 떼 주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19일자로 산하 21개 경찰서의 교통계 무사고 증명 발급담당 경찰관을 모두 교체했다. 서울시경은 현재 허위 증명발급으로 수사를 받고있는 경찰관은 서울 성동 경찰서 교통계 무사고 증명서 발급담당 장조현 순경이라고 밝히고 나머지 직원의 교체는 민원처리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을 사전에 막기 위해 바꾼 것이라고 밝혔다.
성동 경찰서 장 순경은 지난해 11월24일 관내 「택시」운전사로부터 30만원의 뇌물을 받고 개인「택시」면허를 내는데 필요한 무사고 운전증명을 떼 준 사실이 드러나 18일 검찰에서 조서를 받던 중 달아나 수배중이다. 성동 경찰서는 장 순경을 21일자로 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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