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가 시모 살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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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광양】광양경찰서는 7일 시어머니에게 쥐약을 먹이고 숨지지 않자 식칼로 목을 찔러 숨지게 한 며느리 안순옥씨(39·전남 광양군 옥곡면 광영리611)를 존속살인혐의로 구속했다.
안씨는 5일 상오6시쯤 자기집 안방에서 감기로 앓고있는 시어머니 박복암씨(69)에게 쥐약을 감기약이라고 속여 먹이고 박씨가 숨지지 않고 신음만 하자 발각될 것이 두려워 부엌식칼로 목을 두번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안씨는 평소 시어니 박씨와 생활고로 자주 말다툼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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