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통상증진등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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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자카르타-김형배특파원】「수하르토」「인도네시아」대통령은 8일 최규하 국무총리에게 『한반도 의 긴장완화와 한국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남북한간 대화재개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인도네
시아」정부는「유엔」이나 비동맹회의에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는데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
겠다』고 말했다.
최총리는 이날상오 대통령궁으로 「수하르토」대통령을 방문, 미·중공수교, 일·중공평화우호조약
체결 등 변화하는 「아시아」정세에 공동 대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최총리는 한국이 비록 「아세아」의 회원국은 아니지만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회원국들과 정치
·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 유대를 강화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며, 「수하르토」대통령은 양
국간의 통상증진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가 되기를 희망했다. 이밖에 이날 회담에서는「듀바이」정
유공장 합작건설, 중장비연불수출 문제를 협의했으며, 한국은 월남난민수용소 도로포장 공사비 2O만
「달러」를 지원키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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