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까지 대학정원 60% 늘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문교부는 고교 졸업생 의 대학 진학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81학년도까지 대학 입학정원을 현재 18만 2천명에서 29만 9천명으로 2년간에 걸쳐 60%정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26일 문교부에 따르면 과외수업의 과열과 재수생이 계속 느는 것 을 막고 장기 고급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79학년도현재 40%에 이르고 있는 고교졸업생의 대학 진학 비율을 내년도에는 8%늘려 고교졸업생 48만명의 48%가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학입학정원(전문대·교육대 포함)은 23만 5천명 선으로 올해보다 5만명 늘어난다.
또 81년 도 에는 대학 진학률 을 57%로 잡고 대학 입학 정원을 현재보다 11만명 많은 29만 9천명 선으로 늘린다.
장인숙 문교부 차관은 지난24일 국회 본 회의 에서 이 같은 문교부의 대학 정원 증원 계획을 밝히고 예능계 교육의 정상화 및 과열과외를 해소하기 위해 대학별로 실시하던 예능계 실기고사를 내년 대학 입시부터는 대학 공동관리에 의한 실기고사로 전환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능계 실기고사를 지역별로 공동관리 할 것인지, 대학 군(군) 별로 실시 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 실기고사의 실시는 방학중인 오는 8월에 하며 실기종목은 음악의 경우 성악·「피아노」·목관·금관·현악·국악·작곡 등 7개 분야, 미술은 동양화·서양화·조소·「디자인」·서예 등 5개 분야에 걸쳐 실시 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교부는 또 과밀 교실을 단계적으로 줄여 91년까지는 과밀교실을 완전 해소해 학급당 평균 37명으로 낮출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