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비디오 LTE 시대' 열었다

중앙일보

입력 2014.06.24 00:31

업데이트 2014.06.2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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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LG유플러스가 동영상 비디오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들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 모델로 활동 중인 ‘캡틴’ 박지성 선수가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LG유플러스 서비스 시연장에서 모바일 영화 월정액 상품인 ‘유플릭스 무비’를 소개하고 있다. [뉴시스]

기존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가 상용화되면서 이통사들의 동영상 서비스 경쟁에 불이 붙었다.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26일부터 광대역 LTE-A를 상용화하면서 비디오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최고속도 225Mbps를 구현하는 통신망을 활용해 대용량 동영상 서비스를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2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동영상 서비스를 다수 소개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초(超)광대역 LTE-A 환경에 걸맞은 비디오(동영상)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광대역 LTE-A에서는 1기가바이트(GB) 영화 한 편을 37초에 내려받을 수 있다.

 이 가운데 ‘유플릭스 무비’는 전 세계 4800만 가입자를 보유한 미국 최대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Netflix)형 월정액 상품이다. 월 7000원으로 1만2000편의 영화 및 해외 TV드라마 VOD를 스마트폰·PC로 볼 수 있다. 월 2900원을 추가하면 스마트폰으로 보던 영화를 LG유플러스의 인터넷TV(IPTV)인 U+tvG에서 그대로 이어 볼 수 있어 국내 인터넷TV와 모바일TV 영화 월정액 상품 가운데 유일하게 스마트폰·PC·TV 세 채널에서 모두 이어 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요금제 대비 제공 영화 수도 가장 많다.

 동영상을 지인들(최대 5명)과 더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나왔다. ‘유플러스 tvG 개인방송’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어 LG유플러스의 IPTV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가령 여행 간 자녀가 동영상을 찍어 보내면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내 집 안방 TV에서 풀HD 영상 생중계로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또 동영상·사진·스포츠생중계 등 동영상 콘텐트를 최대 100명이 공유할 수 있는 ‘유플러스 셰어 라이브’도 선보였다.

 이외에 운전자 눈앞에 펼쳐진 도로가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실제 촬영사진으로 내비게이션 화면에 나오는 비디오형 내비게이션, 모바일TV로 생방송을 보다가 최대 2시간 전 장면까지 돌려 보고 중요 장면은 0.5배속 느리게 볼 수 있는 기능 등도 소개됐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콘텐트사업담당은 “데이터 소비의 핵심은 비디오”라며 “더 편하고 즐겁게 비디오를 찍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통신기술의 발달로 모바일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면서 자연스럽게 동영상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LTE 가입자는 매달 3GB를 사용하고, 지난 4월 출시된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들은 6배 많은 17GB의 데이터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70%가 TV나 유튜브 동영상, 영화 감상에 데이터를 쓴다. 동영상을 많이 보는 소비자일수록 고가 요금제를 택하는 편이어서 통신사들의 수익성도 좋아진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데이터 소비 트렌드에 맞춰 신규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기존 월 8만5000원 요금제에 4900원을 추가한 8만9900원으로 데이터·음성·문자를 무제한 이용하고, 유플릭스 무비도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다. 유플릭스 무비와 모바일TV·프로야구·100GB 클라우드 계정 등을 이용할 수 있는 9000원짜리 비디오팩 2종도 함께 출시됐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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