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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대 입시 고교 성적 반영 80년부터 10%이상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최규하 총리는 21일 상오10시 중앙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올해 첫 전국대학 총·학생회의에서『대학의 사명완수를 위해 더욱 건실한 면학 풍토와 연구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하며 학생들에게 생활지도와 대화를 통해 학구에 전념케 하도록 선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고『특히 학생의 본분을 이탈한 일부 소수의 행동으로 대다수 학생들에게 누를 끼치는 학원 안의 불행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총·학생 회의는 ▲대학원 교육 내실화 방안 ▲면학 분위기 조성 등 대학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협의했으며 문교부는 회의에서 80학년도부터 ▲국·공립 대학은 신입생 전형에 고교내신 성적을 10%이상 의무적으로 반영토록 하고 ▲사립 대학도 81학년도부터는 의무적으로 고교내신 성적을 국 공립대학 같이 10%반영시키기로 했다.
또 82학년도까지 전국 84개 4년제 대학에 대해 야간대학생을 위한 계절 학기제(여름·겨울 방학 중)운영과 산업체 근로자들에게는 졸업 때까지 24학점 이내에서 추가로 학점을 딸 수 있게 할 것 등을 지시했다.
문교부는 또 대학 입학 시험과 관련, 예능계 등 개인교수 행위를 하는 교수를 총·학장 책임 아래 조사, 관련 교수를 해면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박조현 문교장관은 사학육성을 위해 정부는 4억「달러」의 차관도입을 추진 중이며 이 차관은 사학시설 확충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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