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강동·구로·신림구 등|올해 4개 구가 늘어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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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20일 올해부터 83년까지 연차적으로 7개 구 1백40개 동을 둘로 나눠 구·동 수를 현재의 13개 구 3백82개 동에서 20개 구 5백22개 동으로 늘리고 구·동 민원창구의 수당 현실화 등으로 창구직원을 전문화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부터 본청의 업무가 일선기관으로 대폭 이양돼 구·동의 행정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데다 인구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83년까지 구청관할 인구를 60만 명, 동 인구를 1만5천명수준으로 끌어내리기로 하고 올해 4개 구 37개 동을 늘리는데 이어 내년부터 83년까지 연차적으로 동대문(현 인구 79만 명) 도봉구(70만 명)성동구(65만 명) 등을 둘로 쪼갤 계획이다.
또 분동대상은 ▲내년에 인구 2만6천명 이상이 되는 40개 동 ▲81년에 2만4천명 이상이 되는 20개 동 ▲82년에2만2천명이상이 되는 20개 동 ▲83년에 2만 명 이상이 되는 22개 동이다.
이와 함께 인구1만명 이하인 동은 통·폐합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또 일선창구 행정을 개선하기 위해 ▲구청의 각과에 민원접수전화를 설치하는 등 전화민원제도를 조직화하고 ▲동직원의 연고지배치를 원칙으로 하며 ▲창구수당의 현실화로 장기근무를 유도하는 등 창구직원을 전문화하기로 했다.
한편 새로 생길 4개구는 은평과 천호 출장소에서 승격되는 은평구와 강동구, 영등포구에서 분리되는 구로구와 관악구에서 분리되는 신림구 등이다.

<노량진2동 주변수도관확장 곧 착공>
관악구는 20일 노량진2동271주변 상수도 배수관 확장공사를 3월중 착공키로 했다.
공사비 8백만 원을 들여7월초 끝나는 이 공사는 현재 구경50㎜, 길이 5백m의 배수관을 1백㎜짜리로 바꾸는 것으로 공사가 끝나면 이 일대 수돗물 사정이 좋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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