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폭력배 날뛰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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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요즘 20대 폭력배들이 시장·여관·술집 등을 돌아다니며 술값 숙박비등을 내지 않고 금품을 요구하는 등 폭력을 휘두르고 있어 주민들이 이의 단속을 경찰에 진정하고 있다.
도봉구 미아3동 152 이인규씨(35)등 주민 20여명은 12일 미아삼거리 수유시장 일대를 무대로 폭력을 일삼는 폭력배 일명「돼지파」10여명을 처벌해 줄 것을 경찰에 진정했다.
이씨 등에 따르면 이들 돼지파는 전과자를 자처하면서 수유시장 등에서 행패를 일삼고 있는데 지난 2일에는 도봉구 미아3동 217의2「아담」여관 (주인 최규필·50)에 술에 취해 찾아가 방을 달라고 요구하다 주인 최씨가 방이 없다고 하자 현관 유리창을 깨며 최씨를 위협했고 또 인근 L술집 등 술집에도 들어가 술병을 깨며 행패를 부렸다는 것.
이들은 또 시장내의 음식점을 돌아다니며 무전취식 등을 일삼아 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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