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한 시가지확산 규제|비상시대비 석유배급제 준비|고건설·장동자부장관 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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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건설부>
고재일건설부장관은 올해 건설시책의 역점방향을 ①국토의 균형개발촉진 ②국민복지시설의 확충 ③자립경제달성을 위한 기반투자의 확충 ④토질의 안정에 두겠다고 보고했다.
고장관은 특히 80연대에 대응하는 국토이용 「패턴」의 개편과 자원의 지구간적정배분 및 인구의 지방정착을 위한 국토의 균형개발등에 목표를 두고 제2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을 81년까지확정하겠다고 보고했다.
고장관은 또▲수도권의 인구및 산업의 적정배치를 위해 수도권 기본계획을 올해안에 확정, 80년까지 수도권정비기본법을 제정하고▲무질서한 시가지확산규제와 도시및 근교선지의 보전·강화및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문제해결을위해 주차장법·도시공원녹지법을 만들고▲폭지주택건설을 연차적으로 확대하며 전국 하수도정비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장관은 토지의 합리적 이용을 유도키 위한 토지거래의 허가제 신고제의 실시를 위한 행정체제의정비와 전국 36개시급도시 6천6백97평방km에 대한 지가고시를 연내에 모두 완료, 부동산투기억제의 실효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동자부>
장예준동자부장관은 금년부터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유가인상단행으로 금년에 우리나라는 지난해보다 5억9천8백만 「달러」가 더 늘어난 26억4천1백만 「달러」를 원유가로 지불하게 될것이라고 말하고 현재의「메이저」(국제석유자본)를 통한 원유구입방식을 직도입체제로 전환터록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장장관은 오는 86년까지 일산 15만 「배럴」규모의 정유공장 5개를 연차적으로 건설하는 동시에 81년까지 기존 국내 정유3사의 시설능력을 ▲유공 15만▲호남정유 15만▲경인 「에너지」 10만「배럴」등 모두40만 「배럴」 증설토록 허가하여 정유처리시실능력을 78년말의하루 58만「배럴」에서 1백4만「배럴」로 늘릴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장관은 원유의 완전공급중단사태에 대비, 국내 석유의 배급제실시를 포함한 비상대책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장장관은 82년까지 석유에 대한 비축을 60일분 확대하여 지하화시설에 착수하고 이에 소요되는 자금 5천4백84억원 (내자2천9백12억원) 은 원유도입가에 1∼5%를 부과하여 연차적으로 (4년∼10년간)조달할 계획이라고 보고 했다.
공해방지를 위해 81년부터는 유황성분을▲등유0.1%에서 0.08%▲경유1.0%에서 0.4%▲ 「벙커」 C油 4.0%에서1.6%로 감소시켜 공급토록 하되 「벙커」C油에 대해서는 저유황원유를 도입토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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